우울) 요즘 심란하고 짜증 과다분출


요즘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밀린 과제뿐만이 아니라 신경이 평소보다 날카로워져 있다는 것이..
죄없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버리고 말아요

안 하던 욕들도 입에서 거칠것 없이 나오고..
사실 전 욕하는 것을 듣는것도 하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괜히 동생들에게 신경질을 내는 것이 부쩍 늘었습니다
화를 내고 나서는 후회만이 남고 어떻게든 사과를 건네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얼마 안 된일이지만 요즘 부쩍 여동생이 늦게 들어오니까 걱정되서 잔소리한것이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해선 안되는 말을 하고 여동생도 지기 싫어 반박한것이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만을 주고 받은 것입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울어버리고 나중에 여동생도 끝내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만..

계속 가슴에 앙금이 남아버린것 같습니다
여동생과 같이 있으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사과하고 싶은데.. 문자라도 보낼까.. 고민하다가 정작 당사자 얼굴을 보면 괜히 밉상으로 보이고 하기 싫어지는 겁니다
저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여동생 험담을 하게되고..

저는 남의 뒷담하는 것이 옳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을 아는데도..
아아.. 정말 왜 이럴까요..
얼마 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친근하거나 살갑게 대하는 사이는 아니더라도 지금은 웬수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전 원래 마음에 담아두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계속 계속 기억에 남아서 여동생을 나쁘게 보여져요
왠지 울고 싶습니다.. 방황하는 여동생을 감싸주지는 못할 망정, 제 자신이 너무 추하고 한심한것 같습니다

여동생은 고1입니다, 사춘기인가봐요..
그런데 말도 잘 안 듣고 반항하는 여동생이 왜 이렇게 낯설고 섭섭한지..
사실 제가 언니 노릇이란것을 해본 기억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집에 귀가할때 돈이 있으면 뭐 맛있는거 정도 사주는 거 빼고는..
그게 언니 노릇이라고 친다면 전 그거밖에 없을거에요

여동생의 행동을 이해 못 하겠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이제 다 컸으니 때려서 말을 듣게 할수도 없고(게다가 전 여자를 때리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혼낸다고 해봤자..-_-덩치도 말빨이 딸리는 저라서 결국 말싸움이 되어버립니다
대체 어디서 손을 대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말도 걸기 어색해서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
동생이 집에 있으면 괜히 심기가 불편해져서..하아..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우울하고 신경질이 나고..

요즘 부쩍 아침에 잘 못 일어납니다
한것도 없는데 피곤하고 졸립고 의욕이란것도 없고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왜 살고 있는지 회의가 들 정도입니다
이것도 고민이라면 고민일까요 그리고 괜히 눈물이 날때가 있습니다, 그냥 울고 싶다..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겁니다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아아, 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 걸까요..

도와주세요..


이사하고 제대로 된 포스팅이 이런 우울한 이야기라니..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정신없이 쓰다보니까 벌써 열두시가 넘어버렸네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하루되시길..'ㅅ'

by 나비 | 2008/05/02 00:24 | DΙΑ⒭Υ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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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리핀 at 2008/05/02 20:46
전 마음이 심란할때마다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해봅니다.
여유롭게 잠좀 자고 책도좀 읽고 산책도 하고 그러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ㅎㅎ;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있죠. 나비님도 여유를 가지고 생활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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